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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양성
교육국 날짜: 2010-06-30 00:09, 조회: 2008

2.지능, 타고나는 것 아니라 만들어진다

“세상에, 이건 굉장히 아시아적인 점수잖아.”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유럽계 미국인 고3생이 매우 높은 SAT 점수를 받고 친구에게

 했던 말이란다. 실제로 미국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의 성적은 유럽계를 압도하는 것

으로 알려진다. 아시아계 미국인은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2008년 웨스팅하우스

과학경시대회 우승자 5명은 모두 아시아계였다. 또 최근 하버드대 재학생의 20%,

버클리대 재학생의 45%가 아시아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그럼 아시아계의 지능이 유럽계나 아프리카계보다 높은 것일까. 아니다. 일부 연구

에서 동아시아인의 지능지수(IQ)는 미국인보다 낮았다. 그럼에도 인종간 학업 성적

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의 지도’로 우리에게도 알려진 리처드 니스벳은 책에서 인종과 계층, 연령

 등의 다양한 비교 사례를 통해 문화와 지능의 관계를 탐구한다. 흑인의 지능이

백인의 지능보다 열등하다고 해서 물의를 빚었던 유전학자 제임스 왓슨의 주장에서

지능에 대한 최근의 여러 논쟁에 이르기까지 심리학, 유전학, 신경과학의 각종

데이터를 분석했다.

책의 핵심 주장은 지능이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 따라 결정

된다는 것이다. 이 중 중요한 것이 가정의 인지문화다.

책에 따르면 백인 가정에 입양된 흑인 아이의 IQ가 흑인 가정에 입양된 아이보다

평균 13점이나 높았다. 학교 교육과 소득도 중요하다. 서구 사회에서 1947년부터

2002년까지 IQ가 평균 18점 향상되고 지난 100년간 거의 30점이나 높아졌는데 지난

1세기 동안 평균 교육 기간은 7년에서 14년으로 증가했다. 미국의 계층간 지능

차이는 대부분의 유럽국가보다 훨씬 큰데, 이는 소득의 불균형 때문이다.

그럼 동양인의 학력이 유럽계 미국인을 압도하는 이유는. 책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

‘노력’의 산물이다. 서양인은 한 사람의 지적 능력이 생물학적으로 결정된다고 믿

는 반면, 동양인은 노력과 교육을 통해 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개인의 성취 여부가 가족의 성공과 직결된다고 보는 동양의 전통도

큰 몫을 담당한다.

 

책은 마지막에서 자녀의 지능을 향상시키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확실한 방법은

 자녀와 말할 때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고,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 평소 행동을

 통한 것이다. 아이에게 지적으로 자극이 되는 방과후 활동이나 방학중 활동을 하게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지나친 과외 활동 등으로 아이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지능이 향상된다는 것도 증거가 없다. 아이에게

자기 통제력을 길러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자기 통제력이 강한 아이의 평균 성적은

높고, 자기 통제력과 평균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IQ와 평균 성적과의 상관관계보다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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