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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경영 사례① 김상우 오리온 사장
황병철 날짜: 2007-11-22 15:08, 조회: 2280
유머경영 사례① 김상우 오리온 사장

[매경이코노미 2005.05.10 18:52:01]
        
지난 4월 27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오리온 본사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대학 축제에서나 볼 수 있던 장터와 물 풍선 던지기 게임, 주점 등이 열린 것.
오리온에서 분기에 한 번 ‘독수리 시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여는 우수사원 시상식 날이다. 기존의 엄숙하고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함께 할 수있는 축제 분위기 그 자체다. 행사에 참석한 오리온 이중탁 대리는 “재미를통해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하는 기업문화가 몸에 배게 된다”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좋다는 직원들이 많다”고 전한다.

오리온에서 펀 경영이 ‘화두’로 등장한 배경에는 90년대 이후, 제과회사에서영화, 극장, 방송, 체육 복표 등 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성장하면서부터. 제과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오리온에선 재미와 유머 등은 기업문화와 마케팅에 필수 요소로 등장한 것.

김상우 오리온 사장은 “오리온은 직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이양할 뿐 아니라업무 자체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서 “앞으로 행복한 사원이행복한 회사에서 일하고 싶도록 만드는 게 오리온의 컬러다”고 말한다.

‘펀 스테이션’ ‘화장실 아이디어 판’ ‘체험, 트렌드 따라잡기’ 등 ‘펀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운영중이다. 김상우 사장이 아이디어를 낸 ‘펀스테이션’은 사옥 옥상에 위치한 일종의 카페. 오리온에서 생산한 각종 제품은 물론, 커피와 아케이드 게임 등이 갖춰져 있다. 한 켠에는 만화책과 잡지도있다. 직원들이 평소 편안하게 찾아 게임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회사 화장실에는 기업 경영철학이 새겨진 ‘화장실 미소’라는메모판이 붙어 있어 짧은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게 만들었다. ‘펀 스테이션’이나 화장실 아이디어판은 젊은 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에는 매주 수요일 직원들이 한복에서 캐주얼까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맵시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개성을 잘 표현하는 사원은 매주 두 명씩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발되고, 연말에는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 해외여행 상품권을지급한다.

이러한 제도와 시설들을 통해 임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재미와 유머를 추구하게된다. 회사 관계자는 “회의 도중에 말단 직원과 팀장급 인사들에게 친구처럼대하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각종행사와 회의에서 재미와 유머를 추구하는 일이 일상화했다”고 말한다.

■회의 시작은 유머로■펀 경영은 젊은 직원들만의 몫은 아니다. 회사 임원들은 ‘체험, 트렌드 따라잡기’라는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의 문화나 유행을 직접 경험해 본다. 지금까지 이뤄진 행사만 해도 ‘압구정 텐트바 체험’ ‘보드게임대회’ ‘온라인 포트리스 왕뽑기’ ‘마술 따라하기’ 등 다양하다. 정병윤 경영지원부문 상무는“제과사업은 단순히 과자를 만드는 게 아니라 ‘즐거움’을 전하는 사업이다”면서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와 취향을 잘 알아야 하고, 특히 스스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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