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암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20년 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해 온 미국 리버트 박사는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의 피를 뽑아 분석해 보면 암을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킬러세포가 많이 생성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에서 웃음과 유머로 암을 이겨내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는 크리스틴은 40살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암 수술 후 웃음으로 몸과 마음이 크게 편안해짐을 경험한 그녀는 웃음요법으로 이후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웃음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한다. 인체에는 내장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 2가지 자율신경이 있다. 놀람, 짜증, 초조 등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심장에 좋지 않은 반면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해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스탠퍼드의대 윌리엄 프라이 교수는 ꡒ특히 깔깔거리며 크게 웃는 것은 체내에서 낡은 공기와 새 공기의 교환을 촉진시켜 혈중 산소농도를 높인다ꡓ고 밝혔다.
또 그는 한 의학지에서 ꡒ웃음은 폐기종과 같은 만성 호흡곤란증을 앓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ꡓ고 말했다. 웃음으로 인한 호흡 방식의 변화는 공기의 흡입착 배기량을 늘리며 기관지의 점액을 없애 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웃음의 기본은 광대뼈에서 입술 가장자리를 잇는 대협골근과 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안륜근 등 2가지 근육에서 나온다.
이들 근육을 움직이면 하회탈처럼 눈꼬리에서 주름이 잡히고 빰과 입술 양끝이 약간 위로 올라가게 입이 벌어지면서 웃는 모습이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주립대 폴 에크먼 교수는 ꡒ이 두 근육을 사용하는 웃음이 특히 뇌에서 즐거움의 감정을 지배하는 부분을 자극한다ꡓ고 말했다.
따라서 일부러 이 두 근육을 움직이며 웃는 표정을 짓는 것도 궁극적으로 웃음과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웃음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