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동안 웃음을 연구해온 미국의 스탠포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프라이 박사는 "백혈구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암 등을 비롯한 외부물질과 싸우는데 유머와 웃음은 이와 같은 백 혈구의 생명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연살해세포라는 매우 중요한 면역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줄어들거나 활성이 떨어지지만, 호쾌하게 웃을 경우에 활동성이 뚜렷이 증가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실험을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메리 베넷 박사가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자. 33명 의 주부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즐거운 비디오를 보게 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여행비디오를 보게 했다. 그리고 1시간 후 혈액을 채집하여, 자연살해세포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얼마나 많이 웃었느냐 는 것과 자연살해세포의 활동성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활동성이 증가한 자연살해세포와 암세 포를 같은 사렛 안에 넣고 2시간 동안 관찰한 결과 활성화된 자연살해세포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이 움질일 정도로 크게 그리고 유쾌하게 웃으면, 이러한 웃음이 터지는 그 순간에 면역세포는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고, 그 효과는 12시간이 지난 후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